교황은 2019년 마지막날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열린 새해 전야 미사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교회의 자성을 촉구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매년 1월 1일을 '세계 평화의 날'로 정해 기념하는 천주교에서는 매해 말일 성베드로대성당에서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와 함께 새해를 맞이한다.
교황은 "우리는 다른 이들을 만나고, 그들의 존재와 도움을 구하는 목소리를 듣도록 요구받는다"면서 "사람들과 교회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러한 소통을 통해 "다시 거리로 나아가며, 대립과 경계의 낡은 논리를 극복하고, 함께 보다 공정하고 우애가 넘치는 도시를 만들려는 갈망이 도시와 교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