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31일 노동자 사망사고와 같은 중대 산업재해를 낸 사업장을 포함해 올해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을 위반한 주요 사업장 1420곳의 명단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산재를 은폐했다가 적발된 사업장도 처음으로 명단에 포함됐다. 산재 은폐 사업장은 케이엠에스, 포트엘, 한일 등 7곳이다.
고용부는 이날 최근 3년 동안 산안법 위반 명단에 오른 사업장에 대한 분석 결과도 내놨다.
올해 산안법을 위반한 주요 기업 명단은 고용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산업재해 등으로 공표 대상이 된 사업장과 임원에 대해 향후 3년간 각종 정부 포상을 제한하고, 관할 지방고용노동청 주관으로 최고 경영자(CEO) 안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