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지역에서 최근 이례적으로 1순위 최고 경쟁률이 무려 100대1을 넘긴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의 당첨 커트라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첨자 발표일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 단지의 청약 가점 합격선이 60점대 중후반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부양가족 3인에 최소 45세 이상의 무주택자가 도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서울 강북 지역에서는 비교적 높은 가점 커트라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진행된 청약접수에는 200가구 일반분양 모집에 1만1985명이 몰려 평균 59.9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84㎡ 타입은 107.78대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건설업계가 이 단지의 청약 가점 합격선을 60점대 중후반으로 보는 이유는 올해 1~11월 서대문구 평균 당첨가점이 56점이고,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분양한 단지들의 합격선이 높아진 추세여서다.
60점은 무주택기간 15년(32점)에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17점)으로 최소 45세에 최고점을 채우고 부양가족 수 3명으로 15점을 받아야 넘길 수 있는 점수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하철 3호선 녹번역과 홍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이 단지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2250만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게 책정돼 눈길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6개 동, 총 48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39㎡ 24가구 △59㎡ 297가구 △84㎡ 152가구 △93㎡ 8가구다. 이 중 전용면적 39~84㎡ 34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입주민 편의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GX, 골프연습장, 샤워시설 등이 계획돼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작은도서관과 실내놀이터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 후 계약은 다음달 20~22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20%에 중도금 60%(이자 후불제), 잔금 20%다.
모델하우스(주택전시관)는 강남구 신사동 631에 위치한 대림 주택전시관에 마련돼 있다. 입주예정일은 2022년 12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