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청특위, 정세균 총리 후보자 7~8일 청문계획서 의결

2019-12-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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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참고인은 확정 안 돼…간사간 협의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을 위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에서 내년 1월 7∼8일 인사청문회 개최를 골자로 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회 첫날인 7일에는 정 후보자의 모두발언에 이어 본격적인 도덕성, 자질 검증이 이뤄지며, 둘째 날인 8일에는 정 후보자에 대한 직접적인 검증과 함께 증인·참고인 신문이 진행된다.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은 확정되지 않았다.

인사청문특위는 또 총 732건에 달하는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각 의원이 제출을 요청한 자료를 취합한 것으로, 총리실은 내년 1월 2일 오후 2시까지 특위에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인사청문특위는 일단 정회한 상태로, 여야 간사 간 협의를 거쳐 증인·참고인 채택을 위한 이날 회의 속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나경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여야 협의가 되면 오후 본회의 전에 특위 전체회의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후보자가 총리로 지명된 데 대한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총리 후보자는 총리로 거론될 때 '국회의장을 지낸 사람이 서열 5위인 총리로 갈 수 있냐'고 신념처럼 말씀하셨는데 결국 가셨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상훈 의원은 "중립적이고 공정한 총선 관리에 굉장히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나경원 위원장(아래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상훈 간사,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간사, 바른미래당 지상욱 간사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정세균)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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