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첫날인 7일에는 정 후보자의 모두발언에 이어 본격적인 도덕성, 자질 검증이 이뤄지며, 둘째 날인 8일에는 정 후보자에 대한 직접적인 검증과 함께 증인·참고인 신문이 진행된다.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은 확정되지 않았다.
인사청문특위는 또 총 732건에 달하는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각 의원이 제출을 요청한 자료를 취합한 것으로, 총리실은 내년 1월 2일 오후 2시까지 특위에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인사청문특위는 일단 정회한 상태로, 여야 간사 간 협의를 거쳐 증인·참고인 채택을 위한 이날 회의 속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후보자가 총리로 지명된 데 대한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총리 후보자는 총리로 거론될 때 '국회의장을 지낸 사람이 서열 5위인 총리로 갈 수 있냐'고 신념처럼 말씀하셨는데 결국 가셨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상훈 의원은 "중립적이고 공정한 총선 관리에 굉장히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