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무현재단, 17일 '양문석 공천 취소' 공식 요구…친노 현역들도 단체행동 검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을 묵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갈등이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 노무현재단은 오는 17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양 후보의 공천 취소를 공식적으로 요구할 예정이고, 당내 친노계 의원들 역시 단체행동을 검토 중이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6일 아주경제에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우리 당에서 다른 정치인들과는 상징성이 남다르신 분들"이라며 "노무현재단에서 내일(17일)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입장문에는 양 후보의 공천을 재고해달라는 요청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 2008년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 인터넷매체 미디어스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칼럼을 기고하면서 "노무현씨에 대해 참으로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노무현씨와 이명박씨는 유사 불량품"이라고 기술했다.
이에 당 안팎에서 해당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으나 이 대표는 전날 있었던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인에 대한 공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사회적 약자나 특정 계층에 대한 비하 발언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정치인이 정치인을 공격한 걸 문제삼을 수는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6일 아주경제에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우리 당에서 다른 정치인들과는 상징성이 남다르신 분들"이라며 "노무현재단에서 내일(17일)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입장문에는 양 후보의 공천을 재고해달라는 요청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 2008년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 인터넷매체 미디어스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칼럼을 기고하면서 "노무현씨에 대해 참으로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노무현씨와 이명박씨는 유사 불량품"이라고 기술했다.
이에 당 안팎에서 해당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으나 이 대표는 전날 있었던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인에 대한 공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사회적 약자나 특정 계층에 대한 비하 발언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정치인이 정치인을 공격한 걸 문제삼을 수는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황상무, '회칼 테러' 발언 사과…"상대방 입장 못 헤아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16일 자신이 일부 언론인과 만난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등을 언급한 것을 사과했다.
황 수석은 이날 언론에 '사과 말씀 드립니다'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황 수석은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언론인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앞으로는 공직자로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더 책임 있게 처신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수석은 지난 14일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의 점심 자리에서 "내가 (군)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당시 군 정보사령부 현역 군인들이 군사정권을 비판하는 칼럼을 쓴 기자를 찾아가 칼로 습격한 사건을 말한다.
황 수석은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언론인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앞으로는 공직자로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더 책임 있게 처신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수석은 지난 14일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의 점심 자리에서 "내가 (군)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당시 군 정보사령부 현역 군인들이 군사정권을 비판하는 칼럼을 쓴 기자를 찾아가 칼로 습격한 사건을 말한다.
'5선 유력' 푸틴, 대선 첫날 온라인 투표
대통령 5선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선 첫날인 15일(현지시간) 집무실에서 온라인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의 집무실 책상 위 컴퓨터로 온라인 투표를 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마우스를 몇 번 클릭한 뒤 고개를 끄덕인 다음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지었다. 컴퓨터 모니터에는 "감사합니다. 투표에 성공하셨습니다"라는 문구가 떴고, 영상은 곧 마무리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2000·2004·2012·2018년에 이어 5선이 유력하다. 당선이 확정되면 2030년까지 6년 더 러시아를 통치한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마우스를 몇 번 클릭한 뒤 고개를 끄덕인 다음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지었다. 컴퓨터 모니터에는 "감사합니다. 투표에 성공하셨습니다"라는 문구가 떴고, 영상은 곧 마무리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2000·2004·2012·2018년에 이어 5선이 유력하다. 당선이 확정되면 2030년까지 6년 더 러시아를 통치한다.
윤석열, 야구선수 김하성 격려…"너무 잘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린이 야구교실을 찾아 '야구 새싹'들을 격려하고, 김하성·고우석 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메이저리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야구 점퍼에 천안함 정식 명칭 'PCC-772'가 새겨진 검정 티셔츠와 흰색 운동화를 신고 나타났다. 현장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과 야구부 미군가족, 다문화가정 자녀, '최초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박찬호재단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김 선수에게 "우리 김하성 선수 게임 할 때는 내가 보는데 너무 잘 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고 선수와 악수하며 "아이고, 참, 앞으로 고생하시고"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아이들과 함께 잔디밭에 앉아 매니 마차도 선수와 김 선수의 시범 타격을 감상했다. 이후엔 박 대표의 권유로 자리에서 일어난 윤 대통령은 타격 시범도 선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야구 점퍼에 천안함 정식 명칭 'PCC-772'가 새겨진 검정 티셔츠와 흰색 운동화를 신고 나타났다. 현장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과 야구부 미군가족, 다문화가정 자녀, '최초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박찬호재단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김 선수에게 "우리 김하성 선수 게임 할 때는 내가 보는데 너무 잘 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고 선수와 악수하며 "아이고, 참, 앞으로 고생하시고"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아이들과 함께 잔디밭에 앉아 매니 마차도 선수와 김 선수의 시범 타격을 감상했다. 이후엔 박 대표의 권유로 자리에서 일어난 윤 대통령은 타격 시범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