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 2020] LG전자, AI로 옷감 판단하는 '트윈워시' 공개

2019-12-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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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DD모터'를 탑재한 LG전자 드럼세탁기 '트윈워시' 신제품(모델명 WM4500HBA)[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인공지능(AI) DD(Direct Drive)모터'를 탑재한 '트윈워시'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제품을 통해 미국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7일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AI DD모터가 탑재된 트윈워시 신제품을 전시한다.

신제품(모델명 WM4500HBA)에서는 AI가 빨래 무게를 감지한 뒤 약 2만개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판단한다. 이어 6개의 세탁 방법 중 최적의 모션을 선택한다.

AI DD모터의 우수성은 글로벌 인증기관 인터텍의 검증에서도 확인됐다. 지난 3월 인터텍은 LG전자가 유럽에 출시한 AI DD모터 탑재 드럼세탁기와 기존 일반 드럼세탁기의 옷감 보호를 비교한 바 있다.

동일한 속옷 2㎏을 각각 표준 코스로 세탁해 비교한 결과 AI DD모터가 탑재된 세탁기가 일반 드럼세탁기보다 옷감 보호 성능이 약 18%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버터 DD모터'만의 차별화된 장점들도 그대로 적용했다. DD모터는 모터와 세탁통을 직접 연결해 소음과 에너지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세탁통과 모터를 연결하는 별도 부품이 필요 없어 제품이 구조적으로 단순해지기 때문에 내구성도 뛰어나다.

모터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제품 성능과 효율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인버터 기술도 장점이다.

대용량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을 고려해 유럽에서 선보였던 제품(24인치)보다 큰 27인치로 출시된다.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 '미니워시'를 결합해 동시세탁과 분리세탁이 가능한 트윈워시로 활용할 수 있다.

'LG 씽큐(ThinQ)'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모품을 자동으로 주문할 수 있는 '아마존 대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세제가 떨어졌을 때 직접 구매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세제를 주문 가능하다.

내년 3월에 미국에 본격적으로 론칭하는 프로액티브 서비스 또한 이용할 수 있다. 제품 설치부터 사용, 관리에 이르기까지 제품 상태를 최적의 상태로 관리 가능하다. 제품의 작동상태를 분석해 예상되는 고장을 사전에 감지하고 알려준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차별화된 AI DD모터를 탑재한 트윈워시를 앞세워 북미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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