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재영입 2호'...원종건 누구길래 화제?

2019-12-29 20:52
  • 글자크기 설정

이베이코리아 기업홍보팅 소셜임팩트 담당

14년 전 시각장애인 어머니와의 이야기로 방송을 탔던 원종건(26)씨가 29일 화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원종건씨를 ‘영입인재 2호’로 발표했다. 지난 26일 발레리나 출신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원씨는 초등학교 6학년이던 지난 2005년 MBC 예능프로그램 ‘느낌표’의 ‘눈을 떠요’ 코너에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다.

당시 심장 질환을 안고 태어난 여동생은 스웨덴으로 입양됐고 아버지는 간경화로 세상을 떠난 뒤였다. 시·청각 장애인인 어머니와 기초생활수급비로 살아가던 원종건씨 사연은 많은 시청자를 감동케 했다.

불우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원씨는 2015년 삼성행복대상 청소년상, 2016년 대한민국 인재상, 서울시 청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희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원종건씨는 현재 이베이코리아 기업홍보팀 소셜임팩트 담당으로 근무 중이다. 장애인 인권과 처우 개선, 소외 계층 지원 강화 등을 주제로 강연도 하고 있다.

원종건씨는 기자회견에서 “저와 어머니는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나누기 위해 나름 노력하며 살았다”며 “장애를 가진 한 가난한 여성이 어린아이를 홀로 키우며 살아가기 쉽지 않았지만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 수 있다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총선 영입 2호 원종건 씨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인 원종건 씨가 29일 국회에서 하트를 만들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