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3상 실패 '비보존' 반전할까.."내년 축배의 장 만들겠다"

2019-12-27 09:13
  • 글자크기 설정

- 비보존 주가 3거래일 연속 하락...3만원선에서 거래

- 이두현 대표, 주주들에게 추가 메시지 전달

이두현 비보존 대표이사. [사진=비보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글로벌 3a 임상시험에 실패한 비보존이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이사는 불안해하지 말라고 주주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27일 오전 9시 비보존은 K-OTC에서 전일 대비 4.98% 하락한 3만44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지난 2거래일 연속 하한가(30%)를 기록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비보존은 지난 23일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해서 안타까운 결과를 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 대표가 임상에 자신감을 보였던 만큼 시장에서 실망감도 컸다.

비보존은 "위약군 중에 수술에서 깨어나 처음 보고한 통증 강도가 3 이하인 환자가 20%였고 4 이하인 환자가 30%였다. 0이나 1인 환자들도 다수 포함됐다"며 "지난번 엄지건막류 임상 2b상과 보듯 최초 통증강도가 너무 낮으면 진통 효능의 변별력이 낮아져서 통계적 유의성을 얻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보존은 미국에서 엄지건막류(무지외반증) 절제술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2b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에서도 일차지표에서 통증 감경 효과를 얻지 못한 바 있다.

이에 당분간 비보존 주가는 상승 동력을 잃어버린 것으로 판단된다. 비보존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이 커지자, 비보존은 다시 추가적인 설명을 내놨다.

이 대표는 "주주 여러분, 동요되고 불안하시겠지만 그런다고 현실이 달라지지 않는다"며 "객관적 사실에 집중하여 스스로 판단해 부탁드린다. 수많은 냉정한 현실과 마주하며 싸워온 제가 지난 10년간 흔들림 없이 걸어온 비결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축배의 시간이 내년 하반기로 연기된 것뿐"이라며 "더욱 완벽한 축배의 장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