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몰리는 국내 ETF, 순자산 50조원 넘어서

2019-12-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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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순자산이 시장 개설 이후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 총액은 50조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 41조66억원을 기록한 ETF 시장은 약 1년 만에 21.9% 성장했다.
2002년 시장 개설(3444억원) 때와 비교하면 순자산은 1만4419%가량 성장했다. 같은 기간 종목 수는 4종목에서 449종목으로 늘었다.

이달 들어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KODEX 200으로 지난달 말 대비 1조9137억원 늘었다. 이어 KODEX MSCI Korea TR(9883억원), TIGER 200(6723억원), TIGER MSCI Korea TR(5134억원),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208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소 측은 "최근 국내 주가지수 상승으로 자산가치가 증가했다"며 "내년 증시 전망 개선에 따라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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