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비례한국당, 합법적 대처…이제 문재인 정권 차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한국당의 ‘비례한국당’ 창당 논란에 대해 “꼼수가 아닌 부당한 선거제도 개악에 대한 합법적 대처 방안”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비례한국당 창당 사례는 이미 알바니아, 레소토, 베네수엘라에서 집권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른 야당들의 자구책으로 실험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데드록(교착상태)에 처했다”며 “개혁이라고 지난 1년 내내 내세웠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실시하려니 야당에게 제1당 자리를 내줄 것 같고, 접으려니 공수처법을 포기해야 하니 진퇴양난”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둘 다 통과 못시키면 문재인 정권은 총선을 앞두고 바로 레임덕에 빠질 것”이라며 “야당의 묘수를 봤으니 이제 문재인 정권의 수를 볼 차례다. 문재인 대통령 잠이 안 오겠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27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가 주관했다. 2019.11.27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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