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쏘카 대표 "일부 집단 아닌 국민 전체 이익이 혁신"

이재웅 쏘카 대표가 "혁신은 처음 등장할 때가 아닌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을 때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타다가 혁신기업이 아니라는 택시 업계의 지적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18일 이 대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2020' 행사의 기조 연설자로 나와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뒤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날 이 대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규칙- 공유경제사회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공유경제와 혁신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4차산업혁명은 소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공유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며 "소유 중심의 자동차 시장이 4차산업혁명을 통해 공유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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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쏘카는 차량을 소유하는 것에서 공유하는 것으로 바꾸는 회사고 타다는 드라이버와 차량을 함께 공유하기 위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혁심의 대한 본인의 관점도 밝혔다. 이 대표는 "개선되어야 하는 시스템을 허물어뜨리는 것이 바로 혁신"이라며 "습관과 문화를 바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혁신 기업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가 발전하려면 지속가능한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며 "혁신이란 전체 국민의 편익이 증가하는 것이지, 일부 지역이나 계층의 편익만 증가하는 것은 혁신이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국민 편익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혁신 여부를 판단하고 법과 제도로 이를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법과 규칙은 기업이나 개인이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미래를 보며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