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 3명과 원외인사 3명으로 구성된 공천관리위원장 추천위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회의를 개최로 진행됐다. 검토건은 국민 공모로 추천받은 6100여건에 관해서다.
중복 등을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추천된 인사는 3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위는 이 가운데 2∼3명으로 공관위원장 후보를 압축, 황교안 대표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박관용·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이 국민 공모에서 다수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황교안 당 대표의 의중이 얼마나 작용할지도 관심사다. 일각에서는 황 대표 스스로 공천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총선 승리를 위해선 당 혁신이 급선무고, 황 대표의 기득권 내려놓기가 출발일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