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12일간 25개 전 자치구에서 약 1시간가량 예산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는 지지난 16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39조5359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이 편성됨에 따라 마련됐다. 내년도 예산은 서울시 제출안에서 77억원 증액됐다.
박 시장은 주민들에게 내년도 예상이 어디에, 어떻게, 얼마만큼 쓰일지 종합적으로 설명할 방침이다. 각 구청장은 지역별 현안에 관련된 사업이나 정책을 부연한다.
시민 누구나 현장에 참여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앱 실시간 청중응답시스템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의견에 대해서는 별도의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과감한 확대재정을 통해 사람에 대한 투자를 적기에 실행하겠다"며 "직접 내년도 예산을 설명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예산집행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