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12월 16일 자체 랭킹시스템인 ‘K-랭킹’의 50주차 결과를 발표했다. 최혜진은 'K-랭킹' 도입(5월 28일)부터 이날까지 30주 연속 1위를 지켰다. 베트남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효성 챔피언십’) 우승자 이다연(22)은 2위를 유지했다.
최혜진은 K-랭킹 포인트 12.4861(합계 포인트 636.79)로 1위에 올랐다. 2위 이다연(11.6128포인트)과는 0.8733포인트 차가 났다.
KLPGA투어는 긴 겨울잠을 자고 있다. 대회가 개최되지 않아 'K-랭킹' 순위 변동은 없었다. 대신 점수가 전체적으로 내려갔다. 변동의 이유는 ‘K-랭킹’ 운영방식에 있다. 2년간 성적을 바탕으로 최근 13주 성적에 큰 비중을 둔다.
이러한 포인트 하락은 3위 임희정(19)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사막여우’ 임희정은 K-랭킹 50주차 발표 결과 11.5413포인트로 이다연과는 0.0715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나마 격차가 줄었다.
한편, KLPGA ‘효성에프엠에스’ 공식 기록 역시 멈춰있다. 대상 포인트는 이다연이 50포인트로 2위 이소미(20)와 18점차 리드 중이다. 상금 순위 역시 이다연이 1억 4000만 원을 누적해 선두로 나섰다.
신인상 포인트는 유해란(19)과 조혜림(19) 두 루키들이 링 위에서 만났다. 두 선수 모두 포인트 88점을 쌓아 김유빈(21)과 16점차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KLPGA투어는 한 달간 휴식 중이다. 다음 대회는 2020년 1월 17일부터 2020년 1월 20일까지 나흘간 대만에서 열리는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