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오늘 3당 원내대표 회동 불참…“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 제출할 것”

2019-12-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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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서 민주당에 ‘임시회 회기 30일’ 인정 촉구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소집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오전 11시에 문 의장이 여야 교섭단체 대표들과 의장실에서 만나자고 했다”면서 “하지만 저는 그 시각에 의장을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쪼개기 임시국회를 열자는 더불어민주당 편을 드는, 민주당 하수인 역할을 하는 국회의장을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심 원내대표는 “우리는 오늘 의장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문 의장이 예산안 날치기를 하는 등 그동안 의사 진행을 매우 편파적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회법 정신에 맞게 임시회 회기를 30일로 하는 데 동의하면 한국당은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쪼개기 임시국회라는) 꼼수·비정상을 버리고 회기를 30일로 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회기 결정은 합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문 의장이 끝내 불법을 저지르겠다고 하면 우리는 그를 직권남용과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할 것"”라며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한 필리버스터 수용을 촉구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 국정운영 비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원 정책위의장, 심 원내대표, 임종훈 전 국회입법조사처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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