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분기 배당을 실시한 회사들의 숫자와 배당 규모가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중간·분기배당 제도를 도입한 1093곳 중 배당을 시행한 58개 상장사의 배당 규모는 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간·분기배당 제도를 도입한 상장사들은 유가증권시장(412곳)과 코스닥시장(681곳)을 합쳐 전년보다 55곳 증가했다.
2018년 기준 중간·분기배당 회사의 배당수익률은 유가증권시장 3.7%, 코스닥시장 3.1%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연평균 배당성향은 유가증권시장이 59.0%로 전년보다 8.8%포인트 상승했고, 코스닥시장은 43.8%로 1.3%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중간·분기배당 회사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국고채나 정기예금 수익률보다 높아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회사별 배당수익률이 국고채 수익률보다 낮거나 연도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정기보고서 배당실시 내용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