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부동산 서비스 업체 세빌스의 타이완 법인인 第一太平戴維斯가 10일, 올해 타이완의 상업 부동산 및 대형 토지의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동 사는 '타이상(台商, 해외에 거점을 둔 타이완 기업・경영자)'들의 타이완 회귀투자로 인한 수요 증가로 "향후 3년간 상업 부동산 시장은 호황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일보가 이같이 전했다.
상업 부동산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428억 타이완 달러(약 5096억 엔). 특히 타이페이시 쑹산구(台北市 松山区)의 쇼핑센터 '코어 퍼시픽시티 리빙몰(京華城購物中心)'이 약 372억 타이완 달러로 낙찰돼, 전체를 끌어올렸다.
토지・지상권 거래액은 62%가 증가한 2536억 타이완 달러. 이 중 개발사의 토지 거래액이 약 2.1배인 1999억 타이완 달러로 80%가량을 차지했다. 개발사들이 주택용지용으로 토지를 적극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