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1단계 무역합의 소식에 원·달러 환율 급락 마감

2019-12-13 15:51
  • 글자크기 설정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1원 내린 달러당 117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4.8원 내린 1172.0원에 개장해 1170원 초반대에서 등락했다. 오후 들어선 낙폭을 키우며 1168.8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미·중 무역협상 합의 소식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한 영향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히며 미국이 15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대중(對中) 추가 관세를 유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및 중국 정부는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뉴욕 장 마감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는 주요 외신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았다"며 "영국의 조기총선 결과에 따른 파운드 강세와 달러 약세도 환율 급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