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통상 환경 불확실성 증가…새로운 전략 모색해야"

2019-12-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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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19 KOPEC 고위자문회의' 개최

국내 통상 전문가 모여 통상현안·정책 논의

국내 통상 전문가들은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13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국제 통상 환경 변화와 우리나라의 정책 과제'를 주제로 2019 한국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KOPEC) 고위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재영 KIEP 원장의 사회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발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고위급 자문위원과 국내 통상 전문가들의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했다.

유명희 본부장은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해 현장 이야기를 담아 발표했다. 또 최근 세계 경제와 국제 통상의 불확실성과 위협 요인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이루어낸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통상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재영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타결, 한·아세안 및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 등 경제 협력을 위한 우리나라의 최근 대외적 노력과 신남방정책의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다자무역체제를 대표하는 WTO 상소 기구의 기능 정지 등 다자체제 개편과 함께 세계 통상 질서의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의 모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40여 명의 고위 자문위원들은 불확실성이 커진 세계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 과제와 우리나라의 전략적 대응 방향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1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개최한 '2019 KOPEC 고위자문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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