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12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세권과 경기 화성시 동탄2지구에 들어서는 신혼희망타운의 입주자모집 공고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파주시 운정3지구와 와동 신혼희망타운의 입주자모집 공고는 오는 20일로 예정됐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 지원 등 신혼부부 선호를 반영해 건설.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지난달 공급한 시흥장현, 부산기장, 완주삼동 등에 이어 올해 네 번째 공급이다.
분양가격이 순자산 기준(2억9400만원)을 초과하기 때문에 신혼희망타운 전용 모기지를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전매제한 기간은 10년, 거주 의무 기간은 5년이 적용된다.
오는 18~19일 청약 접수를 받아 30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내년 3월이며 입주는 2023년 2월 예정이다.
화성동탄2(A104) 신혼희망타운은 공공분양 781가구(행복주택 390가구 제외)가 입주자를 받는다. 전매제한 기간은 6년, 거주의무 기간은 3년이다. 청약 신청 기간은 오는 19~20일,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2일이다. 계약은 내년 4월, 입주 예정일은 2022년 9월이다.
파주에서는 운정3(A26)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486가구(행복주택 242가구 제외)가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 전용 55㎡의 분양가는 2억4700만~2억6400만원 수준이다. 이달 26~27일 청약 접수를 받아 내년 1월 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어 4월 계약을 진행하고, 2022년 9월 입주가 예정됐다.
파주와동(1) 신혼희망의 경우 행복주택 144가구를 제외한 공공분양 290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전용 55㎡ 기준 2억2100만~2억4100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마찬가지로 전매제한 기간은 6년, 거주 의무 기간은 3년이 적용된다. 청약 신청은 오는 26~27일 진행되고, 내년 1월 9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계약 및 입주는 내년 4월과 2022년 12월로 각각 예정됐다.
신혼희망타운에는 아이 키우기 좋고 편리하면서도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한 다양한 특화시설과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다. 국·공립 어린이집, 공동 육아방 등 보육커뮤니티가 제공되고, 실내외 놀이 공간도 조성된다.
육아용품 보관 등이 용이하도록 가구 내 수납가구를 확충하고, 지하에는 계절창고를 뒀다. 침실 붙박이장, 시스템 에어컨, 소음 저감 기능성 바닥재 등도 옵션으로 주어진다. 또 사물인터넷(IoT) 화재 감지기, 스마트 환기 시스템을 적용해 화재 예방 및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청약은 LH 청약센터에서 가능하며, 신혼희망타운 관련 상세한 내용은 온라인 홍보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또 신혼희망타운 입주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날 위례(복정역 1번 출구 앞), 화성동탄2(동탄역 인근)에 신혼희망타운 '함께해볼가(家)'관을 열었다. 이달 30일께는 세종 홍보관도 개관할 예정이다.
이병훈 국토부 공공주택총괄과장은 "신혼희망타운 함께해볼家관 개관은 입주 예정자들에게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으로서 신혼희망타운의 매력을 직접 피부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