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의 이름이 다시 주식시장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라 대표가 검찰 구형을 받게 되면서 네이처셀은 다시 오너 리스크를 떠안게 됐다. 과거 주가조작 혐의로 상장폐지된 알앤엘바이오를 투자자들이 다시 떠올르고 있다.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2000년 라 대표가 설립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기업이다. 그는 2005년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 기반 버거씨병 치료제 '바스코스템'으로 식약처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하며 주가가 급등했지만, 임상 데이터 미흡으로 승인이 불허되며 주가가 폭락했다.
적어도 검찰에서는 라 대표가 주가조작을 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라 대표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300억원, 추징금 235억을 선고했다.
라 대표 등의 선고기일은 내년 2월 7일이다. 선고기일에 실형이 내려지면, 현재 보석 석방 중인 라 대표는 다시 감옥으로 가야한다.
네이처셀은 이날 오전 20%대 급락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