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이 사업이 과기정통부 기술성평가까지 통과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예산조정 심의 심사만을 남겨놓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철강 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은 중국저가 철강의 공급과잉, 국내 수요산업의 성장 둔화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중소철강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의 기술개발 지원 및 개발된 기술에 대해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비타당성조사 예산조정 심의에서 사업비 조정을 거칠 수 있지만 현 계획상으로는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국비 2027억 원, 지방비 124억 원, 민자 747억 원 등 총사업비 289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고, 포항시 남구 블루밸리산단에 연구개발 실증을 위한 산업공유자산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 산업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중앙부처 대상 본 사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해 왔으며, 박명재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김정재 국회의원,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시북구지역위원장,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등 여야를 초월한 지역정치권이 합심한 결과다.
특히, 박명재 국회의원은 올해 4월 국회철강포럼 위원장으로서 철강 산업 위기극복을 위해 19개 핵심기관과 업무협약 체결을 주관하는 등 본 사업 통과를 위해 애써왔다. 그뿐만 아니라 포항‧광양‧당진상공회의소에서도 본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철강 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은 포항을 넘어 경상북도, 그리고 대한민국의 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값진 사업이며 포항시와 경상북도, 산업통상자원부가 협력해 이뤄낸 노력의 결과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과기정통부의 마지막 단계인 예산조정 심의 심사 작업이 곧바로 이어지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경상북도,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업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올해는 시승격 70년을 맞아 우리 지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국책사업들을 연이어 지정받는 쾌거를 이뤘다”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경제의 심장인 포항이 살아야 경북이 산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철강 산업 예타를 반드시 최종 통과시켜 포항과 환동해권경제의 뜨거운 심장을 다시 힘차게 뛰게 하는데 총력을 다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