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9일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출국금지 조치 했다. 전 목사는 '대통령 체포' 등을 언급해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됐고, 집회 도중 헌금을 걷어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전광훈 목사는 설교 말씀을 전하거나, 집회 등에 참석해 "하나님한테 까불면 나한테 죽는다", "동성애, 이슬람 차별금지법은 사탄", "윤석열 검찰총장은 문재인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라", (이번 정권은)주사파·빨갱이정권" 등 극우 성향의 발언으로 비나 여론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기독교계 일각에서도 영향력이 큰 전 목사의 발언이 신중하지 못하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자칫 기독교계 자체의 정치색이 결정될 수 있다는 걱정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