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해양수산부, 9~13일 부산 벡스코서 '2019 북극 북극협력주간' 개최

2019-12-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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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후 올해 4회째, '북극협력, 경계를 넘어' 주제로 5일간 열려

"북극을 향해, 경계를 뛰어넘는 협력과 도전"

외교부와 해양수산부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19 북극협력주간(Arctic Partnership Week 2019)’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외교부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가 주관한다. 이 밖에 주한덴마크대사관, 주한노르웨이대사관 등 국내외 12개 기관이 협력한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북극협력주간은 올해 4회째를 맞이한 행사로, 국내외 북극 전문가들이 모여 북극 관련 경제, 과학, 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북극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올해 북극협력주간에는 오운열 해양수산부 정책실장, 권세중 외교부 북극협력대표, 클레오파트라 도움비아-헨리(Cleopatra Doumbia-Henry) 세계해사대 총장, 아이나르 군나르손(Einar Gunnarsson) 북극이사회 고위관리(Senior Arctic Official)회의 의장, 오거돈 부산시장 등 국내‧외 정부기관, 국제기구 및 산‧학‧연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북극협력, 경계를 넘어(Cooperation Beyond the Borders)’라는 주제로, 전통과 현대의 경계, 과학과 정책의 경계, 북극권과 비북극권의 경계를 뛰어넘어 북극발전을 위한 협력 및 상생 방안을 논의한다.

9일 개막식으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정책의 날(10일) △과학기술의 날(11일) △해운의 날(12일) △자원의 날(13일)로 정해 분야별로 북극 관련 현안을 논의·토론하는 학술행사를 진행한다.

개막식에는 오 실장의 개회 선언과 오거돈 부산시장의 환영사가 예정됐다. 또 헨리 부소장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올해 북극 다산기지로 연구체험을 다녀온 ‘21C 다산주니어’ 청소년들이 생생한 북극 방문 체험기를 영상과 함께 발표된다.

10일 정책의 날에는 우리나라와 주요 노르딕 국가가 향후 북극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과학지식과 정책의 융합 가능성 및 전망을 모색한다.

11일 과학기술의 날에는 그동안 북극에서 수행된 과학 연구 결과와 러시아 등 외국의 북극개발 전략에 대해 듣고, 12일 해운의 날에는 북극 해빙(解氷)으로 인한 새로운 북극 항로 운항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논의한다.

13일 자원의 날에는 북극 기후변화에 따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북극권 원주민들의 생활 현황 등 자연과 인문자원에 대해 토의한다. 이 외에 일반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북극 사진전 및 극지 영상물 상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계획됐다.

외교부 측은 “올해는 우리나라가 북극연구를 시작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또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 주요 노르딕 국가와 수교 60년을 맞이하는 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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