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콘텐츠 포털 팟빵이 모회사 코리아센터로부터 분리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라이브 오디오 플랫폼 기업이 3000억원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상황에서 팟빵은 1500억원대의 몸값을 형성할 전망이다.
2012년 설립된 팟빵은 단기간 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팟빵에 개설된 팟캐스트 방송은 총 2만3000개 이상이며 등록된 에피소드는 180만개 방송이 넘는다. 지난해 기준 팟빵 앱 다운로드수(누적기준)는 350만을 넘었다. 월평균 순방문자수(MAU기준)는 300만을 돌파했다.
팟빵은 SK텔레콤 누구를 시작으로 KT 기가지니, 네이버(웨이브,프렌즈), 카카오 AI스피커, LG 유플러스, 르노삼성자동차 QM3, CJ헬로과 제휴돼 청취자와의 접점을 한층 높였다. 연말까지 국내 모든 AI 스피커를 통해 팟빵의 오디오 콘텐츠를 청취할 수 있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팟빵의 유료 콘텐츠 시장상황을 보면, 오디오북 채널 1000개, 유료 강연 콘텐츠 200개, 유료 팟캐스트 채널 250개 등 총 1500여개 유료 콘텐츠 채널이 서비스되고 있다. 월 유료 결제건수만 35만건을 넘었다.
팟빵 관계자는 “팟캐스트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대표적인 오디오 콘텐츠로 향후 성장이 매우 밝다”며 “상장을 통해 오디오 방송의 새 지평을 열고, 보다 다양하고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팟빵은 모회사 코리아센터가 전체지분의 63.9%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