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합의 낙관론 지속… 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

2019-12-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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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 선호심리 강세에 외국인 순매도 흐름도 진정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1원 내린 1190.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단이 기존 관세의 완화범위에서 합의점에 다가서고 있다는 외신 보도의 영향으로 1.8원 내린 1192.5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미·중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전일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했다.

특히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부분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일 7.08위안 부근에서 거래됐던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이날 7.05위안대에 거래됐다. 20일 동안 계속됐던 외국인 순매도 흐름도 진정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하룻밤 새 미·중 협상 관련해 기대감이 되살아나 독일 및 미국 국채금리와 유럽,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며 "이처럼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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