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미 해군 해상초계기 해상초계기 P-3C(콜사인 토라31)가 한반도 상공 2만 2000피트(6705.6m)를 비행했다.
앞서 이날 '에어크래프트스폿'은 특수정찰기 RC-135U 컴뱃 센트가 3만ft(9.1㎞) 상공에서 식별됐다고 밝히면서, "이번 비행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한 바있다.
전날 미국 공군의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가 한반도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2일에는 RC-135W(리벳 조인트), 지난달 30일과 28일에는 U-2S(드래건 레이디)와 EP-3E 정찰기 등이 한반도 상공으로 출동했다.
미군 정찰기에 이어 해상초계기까지 항적이 식별되는 배경에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제한하기 위한 미군의 의도적 행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군 관계자는 "미군이 정찰기의 위치 식별 장치를 의도적으로 켜놓고 비행하고 있는 것 같다"며 "북한의 무력도발을 경고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