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11월 한 달 동안 총 1만754대(반조립제품 제외)를 판매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1만3030대) 대비 17.5% 줄어든 수치다. 다만, 직전 달(1만135대)보다는 6.1% 늘었다.
내수 판매량은 9240대로 전년 동월(1만330대) 대비 10.6% 줄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시장 침체 및 주력시장 경쟁심화 여파”라며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에 9000대 판매 선을 회복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각각 전월 대비 8.7%, 12.1% 증가했다. 코란도는 가솔린 모델 출시 효과로 전월 대비 15.9%, 전년 동월 대비로는 400% 이상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M/T 모델의 본격적인 현지 판매를 앞두고 현지 미디어 시승 행사를 개최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곧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