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지난달 29일 종가보다 235.59포인트(1.01%) 상승한 2만3529.50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10월5일(2만3783.00)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도 3일 만에 반등해 15.13포인트(0.89%) 오른 1714.49로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중국의 경기체감지수가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지고, 그로 인해 주가가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전월 대비 0.9포인트 높은 50.2이었다. 크리스마스 판매 등의 수주 호조로 확대·축소의 고비가 되는 50을 7개월 만에 웃돌면서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중국의 체감경기 개선에 따라 홍콩 항셍지수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 증시가 대체로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닛케이 평균은 한때 268포인트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익 확정 매도가 나오면서 막판에 주춤거렸다.
흐름에 따라 중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대비 0.13% 오른 2875.81을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3.03포인트(0.24%) 올린 9605.1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4.64포인트(0.28%) 뛴 1669.54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지시각 15시348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 상승한 2만6439.73으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