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한국어 능력을 키워 사업현장 내에서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모함으로써,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과 노동권익 보호,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 건설공사’ 외국인 노동자 166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국인 노동자 143명(86.1%)이 한국어 공부 필요성을 느꼈으며 137명(82.5%)이 한국어 강좌 수강 희망을 원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법무부 이민자사회통합운영센터(KIIP 경기 제7거점) 기관인 ‘평화다문화센터’과 협력해 도 시행 지하철 건설공사 외국인 노동자들의 한국어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12월 1일부터 12월 16일까지 지하철 건설공사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개별 수강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한국어 능력 사전 테스트 후 개인별 한국어 능력에 따라 2020년 2월부터 약 6개월 과정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앞서 도는 지하철 건설공사 외국인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11월 27~28일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박경서 철도건설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의 사회 적응 및 내·외국인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어 교육 등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