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10월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11조900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달 9.2% 증가와 시장 예상치 4.4% 감소를 크게 밑돈 수준이다.
10월 소매판매액의 감소세는 3개월 만이자 9.7% 줄었던 2015년 3월 이후 4년 7개월 만에 가장 크게 위축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판매가 17.0%, 가전제품을 포함하는 기계 기구가 15.0% 줄었으며, 의류·일용품의 판매도 5.7% 줄었다.
일본의 소비 심리 자체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일본 싱크탱크인 닛세이기초연구소(NLI)의 사이토 다로 애널리스트는 “소비세율 인상 이전부터 일본의 소비는 증가하지 않고 있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