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수도군단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에는 김 시장과 윤미근 시의회의장, 최진규 수도군단장, 손대권 육군 제51사단장, 참전용사, 전몰 군경 유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넋을 기리며 추모의 시간을 갖고 유해발굴에 참여한 장병들의 노고와 발굴 성과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수도군단, 육군 제51사단은 지난 4월부터 의왕시 모락산 일대에서 약 6개월간 발굴작업을 진행해 6구의 유해와 196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김상돈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6.25전쟁이 일어 난지 69년이 지났지만 우리 국가와 시민들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았다”면서 “오늘 영결식이 나라사랑의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 모락산전투는 6.25 당시 국군 1사단 15연대가 1951년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5일간 중공군 1개 연대와 혈전을 벌인 끝에 승전함으로써, 한강 이남에서 유엔군의 북진을 저지하려던 적의 의도를 무산시키고 1.4 후퇴로 내주었던 서울 재수복의 교두보를 마련한 전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