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 서울 '수색역세권 복합개발'의 걸림돌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수색 철도차량기지의 이전 지역으로 서울 은평구 수색동·마포구 상암동, 고양시 덕은동 등 행정구역이 걸쳐 있는 곳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코레일의 의뢰를 받아 수색 철도차량기지의 이전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등을 진행 중이고 그 결과를 내년 1월 발표할 예정이다.
이전 검토 지역은 현재 철도부지로 사용 중이며 최근 아파트 입주가 대부분 마무리돼 새 주거지로 떠오르는 향동택지지구와 가깝다.
수색역세권은 서울 서북부 교통 중심지이자 신흥 대규모 개발 주거지를 배후로 둔 곳이다.
이에 따라 재정사업 등 추진 여부 결정의 주요 기준인 예타 결과 비용보다 편익이 커 타당성을 확인받을 경우, 수색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서울 은평구청 관계자는 26일 "수색 차량기지(수색차량사업소·서울차량사업소)는 수색교 위쪽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건너편에 물류기지창고가 있는 향동 공공주택단지 진입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수색 차량기지 이전을 위해 KDI 공공투자관리센터 측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코레일에 따르면 KDI가 진행 중인 예타는 내년 1월 끝나며, KDI는 같은 달 결과를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향동지구 한 주민은 "사실 이전 검토지역으로 알려진 곳은 향동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곳으로 차량기지 이전 여부에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이전 검토지역이 기왕 개발된다면 앞으로 마련될 경의중앙선 '항동역'과 연계, 그 중간에 위치한 이전 검토지역을 차량 기지 대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 또는 체육시설 등으로 개발해줬으면 좋겠다는 게 많은 주민들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서울차량사업소(차량기지) 이전 용지(6만3409㎡)와 수색차량사업소(정비시설) 이전 용지(11만6000㎡)는 현재 서울시 서북권사업과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변경된 지구단위계획은 공람·공고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상정, 통과돼야 효력을 갖게 된다. 내년 상반기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토지 용도가 확정되면 토지주인 코레일은 일대 부지를 분할 매각하거나 임대하는 방식을 통해 민간 사업시행자를 선정, 여러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디어·문화 특화 산업단지인 상암DMC의 배후 업무시설과 주상복합이 들어설 공산이 크다.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밝힌 도심 추가 주택 공급물량 2200가구도 일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수색역세권 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최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수색역세권 마스터플랜은 DMC역~수색교에 이르는 약 32만㎡ 가운데 철로를 제외한 약 22만㎡를 상업·문화·업무시설로 복합개발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코레일의 의뢰를 받아 수색 철도차량기지의 이전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등을 진행 중이고 그 결과를 내년 1월 발표할 예정이다.
이전 검토 지역은 현재 철도부지로 사용 중이며 최근 아파트 입주가 대부분 마무리돼 새 주거지로 떠오르는 향동택지지구와 가깝다.
수색역세권은 서울 서북부 교통 중심지이자 신흥 대규모 개발 주거지를 배후로 둔 곳이다.
서울 은평구청 관계자는 26일 "수색 차량기지(수색차량사업소·서울차량사업소)는 수색교 위쪽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건너편에 물류기지창고가 있는 향동 공공주택단지 진입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수색 차량기지 이전을 위해 KDI 공공투자관리센터 측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코레일에 따르면 KDI가 진행 중인 예타는 내년 1월 끝나며, KDI는 같은 달 결과를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향동지구 한 주민은 "사실 이전 검토지역으로 알려진 곳은 향동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곳으로 차량기지 이전 여부에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이전 검토지역이 기왕 개발된다면 앞으로 마련될 경의중앙선 '항동역'과 연계, 그 중간에 위치한 이전 검토지역을 차량 기지 대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 또는 체육시설 등으로 개발해줬으면 좋겠다는 게 많은 주민들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서울차량사업소(차량기지) 이전 용지(6만3409㎡)와 수색차량사업소(정비시설) 이전 용지(11만6000㎡)는 현재 서울시 서북권사업과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변경된 지구단위계획은 공람·공고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상정, 통과돼야 효력을 갖게 된다. 내년 상반기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토지 용도가 확정되면 토지주인 코레일은 일대 부지를 분할 매각하거나 임대하는 방식을 통해 민간 사업시행자를 선정, 여러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디어·문화 특화 산업단지인 상암DMC의 배후 업무시설과 주상복합이 들어설 공산이 크다.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밝힌 도심 추가 주택 공급물량 2200가구도 일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수색역세권 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최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수색역세권 마스터플랜은 DMC역~수색교에 이르는 약 32만㎡ 가운데 철로를 제외한 약 22만㎡를 상업·문화·업무시설로 복합개발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DMC역사를 1단계로 먼저 개발하고, 수색역과 철도시설(차량기지·정비시설) 이전 용지를 2단계로 나눠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사유지 매입과 토지조성비 등 기본사업비로 약 1조7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업시행자 코레일은 민간 사업자 롯데DMC개발(주)과 함께 내년 1단계 세부 개발계획 수립을 거쳐 2022년 착공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민간 사업자를 별도 공모해 2025년 첫 삽을 뜨기로 했으나 차량기지 이전이 빨라질 경우 2단계 사업 착공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색역세권 복합개발은 역세권 위치와 주변 개발 추진 상황 등에 주목, 그간 지역 주민과 개발업계의 관심을 모아왔다.
수색역세권은 경의중앙선 수색역, 인천공항철도·지하철6호선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3개 철도 노선이 교차한다. 또 상암동 DMC가 위치한 마포구, 남·북가좌동 일대 가재울뉴타운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서대문구, 수색·증산동 일대 수색증산뉴타운 개발이 한창인 은평구 등 서울 3개 자치구에 덕은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까지 교통·상업 영향권에 두고 있다.
사업시행자 코레일은 민간 사업자 롯데DMC개발(주)과 함께 내년 1단계 세부 개발계획 수립을 거쳐 2022년 착공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민간 사업자를 별도 공모해 2025년 첫 삽을 뜨기로 했으나 차량기지 이전이 빨라질 경우 2단계 사업 착공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색역세권 복합개발은 역세권 위치와 주변 개발 추진 상황 등에 주목, 그간 지역 주민과 개발업계의 관심을 모아왔다.
수색역세권은 경의중앙선 수색역, 인천공항철도·지하철6호선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3개 철도 노선이 교차한다. 또 상암동 DMC가 위치한 마포구, 남·북가좌동 일대 가재울뉴타운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서대문구, 수색·증산동 일대 수색증산뉴타운 개발이 한창인 은평구 등 서울 3개 자치구에 덕은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까지 교통·상업 영향권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