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맥도웰 에어뉴질랜드 CEO "외환위기 이후 22년만 취항...계속 성장할 것"

2019-11-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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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10년간 뉴질랜드 방문 여행객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인천~뉴질랜드 직항 노선도 높은 성과를 낼 것이다."

제프 맥도웰 에어뉴질랜드 최고경영자(CEO) 직무대행은 2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인천~오클랜드' 직항 노선 신규 취항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뉴질랜드 국적 항공사인 에어뉴질랜드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중단됐던 직항 노선을 22년 만에 재개했다. 맥도웰 CEO 직무대행은 "1990년대 (뉴질랜드를 방문하는)한국 관광객은 10만명이 넘었지만 외환위기 이후 2만명으로 줄어 운항을 중단했었다"고 말했다.

직항노선 운항 재계 이유에 대해 그는 "뉴질랜드에 사는 한국인이 지난해 4만명으로 늘었고 여행객도 지난해 9만명으로 늘었다"며 "유학을 위한 교류도 많고 관광 마케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뉴질랜드의 오클랜드~인천 첫 직항 노선은 지난 23일 성공적인 비행을 마쳤다. 오클랜드~인천 NZ75편은 주 3회(월·목·토) 운항하며 성수기인 내달 말부터 내년 2월 중순까지는 주 5회 운항할 예정이다. 운항 시간은 뉴질랜드까지 약 11시간, 인천공항까지는 약 12시간 소요된다.

그는 타 항공사와의 차별화된 강점을 ‘뉴질랜드만의 문화’로 꼽았다. 맥도웰 CEO 직무대행은 "우리는 시장 전체를 성장시킬 수 있다"며 "항공기에 탑승한 순간부터 느낄 수 있는 뉴질랜드만의 특별한 문화, 키위(뉴질랜드 사람) 스타일의 친절한 환영 서비스가 우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제프 맥도웰 에어뉴질랜드 CEO 직무 대행이 2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에어뉴질랜드의 직항 노선 신규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개회사를 하고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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