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TV 생산을 재개할 전망이다.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코노믹 타임즈(인터넷 판)가 20일 이같이 전했다.
삼성은 인도 정부가 액정 패널 반제품 '오픈 셀'에 관세를 도입한 것을 계기로 지난해 10월부터 인도에서 TV생산을 중단해왔다. 동 소식통에 의하면, 삼성은 TV 위탁 생산 업체인 딕슨 테크놀로지와의 제휴를 통해 생산을 재개할 방침이다. 딕슨과는 조만간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나, 다른 제조사와의 제휴, 자사 생산 재개도 여전히 검토중이라고 한다.
인도에서 삼성TV는 가장 많이 팔리고 있으나, 최근 들어 중국의 샤오미와 TCL그룹 등에 추격을 당하는 추세다. 인도에서 생산이 재개되면 삼성 제품의 가격경쟁력은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