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논·밭두렁 소각에 의한 산불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소각대행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같은 서비스 도입은 강원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한 단계 진일보한 산불 예방책이라는 평가다.
제거반은 2001년부터 올해까지 산불 통계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산불이 발생한 지역 41곳, 취약 산림 80곳 인접 경작지에서 인화 물질 소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화천지역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산불 25건(피해면적 72.8㏊)의 원인 중 영농 부산물과 쓰레기 소각 비중은 무려 22%로 등산객 실화(49%) 다음으로 컸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내년 3월까지 지역에서 발생하는 영농 부산물의 80% 이상을 미리 소각해 산불 발생의 소지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직접 소각하는 농가들은 반드시 해당 읍·면 사무소에 불 놓기 허가를 사전 신청해 인력과 장비를 지원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