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분기 5분기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던 1분위 소득이 이번 4.3% 증가하면서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며 "이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2017년 4분기를 제외하면 2015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5분위 배율도 작년 3분기 5.52배에서 이번 5.37배로 줄어 2분기 잠시 주춤했던 분배 지표가 다시 개선세를 보였다"며 "3분기 기준으로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개선된 것으로, 추세적으로 악화됐던 최근 분배 지표 흐름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통계청에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 소득부문'에 따르면 1분위 가구의 명목소득은 월평균 137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4.3% 늘었다. 3분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2인 이상 가구)은 5.37배로 지난해 같은 때(5.52배)보다 개선됐다.
그러면서 "이러한 정책을 통한 분배 개선 효과가 지난 1~2분기에 이어 3분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결과적으로 정부가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소득주도성장, 포용 성장의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결과는 고령화 등 급속한 구조 변화 속에서 이뤄낸 결과라 더 뜻깊다"면서 "경제부총리로서 이러한 성과가 경제 모든 분야로 확산하고 국민이 더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팀이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진력해야겠다는 정책 의지를 다시 한번 가다듬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