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 사용하지 않는 휴면카드가 증가하고 있다. 신규 고객이 카드를 새로 발급받더라도 기존 카드와 차별화된 혜택이 적어 실제 사용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카드사가 단순 고객 유치에 집중하기보다는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8개 카드사(신한 삼성 KB국민 현대 롯데 우리 하나 비씨)의 휴면카드는 774만1000매다. 올해 2분기(746만2000매)에 비해 27만9000매 증가한 수준이다. 전년 동기 647만8000매와 비교하면 19% 증가했다.
휴면카드는 1년 동안 이용 실적이 없는 신용카드로, 휴면카드 증가는 발급만 받고 사용하지 않는 카드가 늘고 있다는 뜻이다.
전체 카드 중 휴면카드의 비중이 가장 높은 카드사는 롯데카드(12.65%)다. KB국민카드가 9.21%로 두 번째로 많았고, 하나카드(8.97%)와 우리카드(8.77%)가 뒤를 이었다. 그리고 삼성카드(7.52%), 현대카드(7.41%), 신한카드(6.43%) 순이었다.
최근 카드 발급 절차가 간편해지면서 휴면카드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당장 필요치 않아도 발급이 간편하다보니 카드를 신규 발급받는 고객이 늘었다는 의미다. 최근에는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발급뿐만 아니라 각종 신용카드 추천 플랫폼 업체를 통한 발급 등 비대면 채널이 확대되고 있다.
카드사가 핀테크 업체를 통해 현금성 마케팅을 활용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려고 열을 올리는 것도 휴면카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카드사는 신규 카드를 발급 후 일정 금액 이상을 결제하면 현금이나 상품권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카드를 계속 사용할 마음이 없더라도 현금이나 상품권을 얻기 위해 카드를 발급하는 고객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의 과도한 마케팅 금지 방침과 카드사의 수익성 악화로 대다수의 카드 상품이 차별화되기보다는 유사해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대부분 카드가 부가서비스의 감소로 마일리지 적립 등이 신통치 않다보니 상황에 따라 여러 카드를 사용하기 보다는 한두 개의 주력 카드만 사용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 발급 자체가 늘면 그에 따라 휴면카드도 자연스레 증가한다"며 "카드사들이 휴면카드 고객의 실사용을 이끌려면 결국 고객이 필요한 혜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8개 카드사(신한 삼성 KB국민 현대 롯데 우리 하나 비씨)의 휴면카드는 774만1000매다. 올해 2분기(746만2000매)에 비해 27만9000매 증가한 수준이다. 전년 동기 647만8000매와 비교하면 19% 증가했다.
휴면카드는 1년 동안 이용 실적이 없는 신용카드로, 휴면카드 증가는 발급만 받고 사용하지 않는 카드가 늘고 있다는 뜻이다.
전체 카드 중 휴면카드의 비중이 가장 높은 카드사는 롯데카드(12.65%)다. KB국민카드가 9.21%로 두 번째로 많았고, 하나카드(8.97%)와 우리카드(8.77%)가 뒤를 이었다. 그리고 삼성카드(7.52%), 현대카드(7.41%), 신한카드(6.43%) 순이었다.
카드사가 핀테크 업체를 통해 현금성 마케팅을 활용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려고 열을 올리는 것도 휴면카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카드사는 신규 카드를 발급 후 일정 금액 이상을 결제하면 현금이나 상품권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카드를 계속 사용할 마음이 없더라도 현금이나 상품권을 얻기 위해 카드를 발급하는 고객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의 과도한 마케팅 금지 방침과 카드사의 수익성 악화로 대다수의 카드 상품이 차별화되기보다는 유사해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대부분 카드가 부가서비스의 감소로 마일리지 적립 등이 신통치 않다보니 상황에 따라 여러 카드를 사용하기 보다는 한두 개의 주력 카드만 사용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 발급 자체가 늘면 그에 따라 휴면카드도 자연스레 증가한다"며 "카드사들이 휴면카드 고객의 실사용을 이끌려면 결국 고객이 필요한 혜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