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과 17일 동인천 북광장에서는 과거 인천의 최대 번화가이자 상업지였던 그 시절 동인천의 모습이 재현되어 많은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았다.
올해로 2회째 개최되는 ‘동인천 낭만시장’은 낭만거리, 낭만랜드, 낭만 콘서트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어린이들과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한 어린이 벼룩시장과 레트로 마켓에서는 쌀쌀한 날씨에도 80여개 팀이 참가해 자신들이 준비한 상품을 직접 판매하며 ‘동인천 낭만시장’의 분위기를 더 했다.
특히 이번 ‘동인천 낭만시장’은 송현시장, 배다리지하도공예상가, 동구밭 청년길 등 전년에 비해 더 많은 지역 상인들 참가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 전부터 지역 상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낭만먹거리, 배다리 아트마켓, 동구밭 청년길 아트마켓, 낭만 주전부리 등 프로그램에 대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결과 작년 행사의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며 상인들이 주인이 되고 만족할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날 수 있었다.
송현시장 상인회 염광배 회장은 “동인천 낭만시장을 통해 많은 상인들과 주민들이 화합하며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한 것 같다. 이런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 10월로 예정되어 있었던 ‘동인천 낭만시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여파로 행사가 연기 개최된 상황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했으며, 행사장 내에 전문 방역부스를 설치하고 관람객 및 차량 출입구역마다 방역판을 설치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낭만시장 관계자는 “동인천 낭만시장을 찾아주신 시민분들, 그리고 동인천을 묵묵히 지키고 계신 지역상인분들 및 주민분들의 추억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2020년에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낭만을 가지고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