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직후 전략의 시작은 바로 가채점이다. 가채점을 통해 전국에서의 본인의 위치를 현실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한 기대는 버리고 내 점수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본인의 전국 서열을 냉정하게 파악하자. 입시는 점수라기보다는 석차이다.
가채점 분석은 혼자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다. 가채점을 단순히 영역별 원점수를 확인하는 채점으로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대입에서 활용되는 표준점수, 백분위 기준의 영역별/반영영역 조합별 전국에서의 석차 뿐 아니라 경쟁자와 비교한 유․불리 영역 및 반영영역 조합을 분석하는 것이 기본 분석이며, 기본 분석 후에는 내 점수에 유리한 지원 대학의 선택 및 대학별 전형 방법과 수능 활용 방법의 비교 분석, 전년도 입시 결과 분석에 2020학년도 입시 특징의 분석까지 확대된다.
이를 기반으로 나에게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 방법을 찾고 대학별 맞춤 점수를 기준으로 실제 대학 지원 시뮬레이션을 통해 1차로 지원 가능한 대학/학과의 가이드까지 미리 잡아놓아야 한다. 수능 성적이 발표되기 이전이므로 내 점수 지원권에서 상향 지원권까지 비교적 넓은 점수 범위로 대학을 선정한 후, 적성 및 희망 진로 등을 고려하여 지원 의사가 없는 대학은 제거하도록 한다.
수능 이후 치러지는 수시 대학별고사는 대부분 11월 셋째주~12월 첫째 주에 집중돼 있는 만큼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여부는 가채점 결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이때 각 입시 기관의 분석 결과를 참고하지만, 각 기관의 분석 결과에 편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선택에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가채점 결과 근소한 점수 차이를 보이고 정시 지원권과 비교하여 수시 지원권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 수시 대학별고사에 응시할 것인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은 가채점 결과로 정시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수시 지원 대학에 비해 상위권 대학인가 하는 것이다.
만약 수시에서 B대학을 지원했을 때, 정시 가채점 결과로 B대학은 물론 이보다 상위권인 A대학까지 지원해볼만 하다고 하자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학별고사를 포기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응시할까?
이는 매우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수시에서 상향 지원하는 만큼 정시와 수시의 대학 수준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데다 정시 지원권이 수시보다 상위권인 경우가 많지 않다.
또한, 정시모집은 모집 군별 지원 성향, 경쟁률, 수능 영역별 활용 방법 등의 다양성 등으로 합격선의 변동이 심하고 올해 특히 졸업생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잘못된 수능 전략을 세울 경우 A대학은 물론 수시에서 지원한 B대학의 합격도 장담할 수 없다.
또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후일을 위해 논술이나 면접 구술고사의 경험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므로 가급적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것을 권한다.
수능이 끝난 시점에는 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는 방법뿐 아니라,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 결정, 특별전형 지원 가능성 탐색 등 지원 가능한 다양한 방면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폭넓게 지원 방법을 검토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가진 강점과 다양한 대학 지원 방법을 함께 검토하고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지원 전략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조금이라도 원하는 대학의 합격 가능성을 높여보도록 하자.
가장 중요한 수능 활용 방법에서도 표준점수, 백분위 등 활용 지표에 따른 유‧불리와 함께, 수능 영역별 가중치나 가산점을 비교해서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유리한 수능 활용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단위별로 수능 반영 영역이나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른 경우도 있다. 경희대는 문과대학, 외국어대학, 간호학과(인문) 등 인문계열은 국어35%+수학나25%+영어15%+사탐20%+한국사5%를 반영하지만 정경대학, 경영대학, 한의예과(인문) 등이 속한 사회계열은 국어25%+수학나35%+영어15%+사탐20%+한국사5% 반영으로 인문계열에 비해 국어의 비중이 낮고 수학의 비중이 높아 수학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에게 유리하다.
또한,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학, 탐구 영역의 유형을 지정하여 반영하지만, 중하위권의 경우 대부분 가/나형, 사/과탐을 반영하면서 교차 지원 가능성을 열어놓거나 인문계열 일부 학과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탐구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게 하는 등 수능 활용 방법이 다양하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환산 점수를 비교하여 조금이라도 유리한 반영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원 가능한 대학을 선택한 후에는 최초 합격보다는 최종 합격선을 기준으로 전년도 합격선, 경쟁률, 추가 모집 경향을 고려해야 하며, 그 밖에도 전년도와 비교해 모집 군이나 수능 반영 방법이 변화된 대학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고려해야 한다.
성적과 적성, 대학 브랜드와 학과의 실리 중 우선 순위에 따라 지원 전략이 달라진다. 원하는 학과를 먼저 선택해야 할까, 아니면 학과에 관계없이 가고 싶은 대학을 먼저 정해야 할까? 원하는 학과와 대학을 모두 결정할 수 있는 수능 결과를 얻은 소수의 최상위권 학생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대학 진학 시 가장 먼저 고민할 수밖에 없는 문제이다.
원하는 진로 계획이 있던 학생이라도 일단 수능 이후에는 처음에 생각했던 희망 학과나 적성 등을 고려하기보다는 점수에 맞춰서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점수에 맞춰서 좋은 대학, 좋은 학과에 일단 합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학 진학 후 선택한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재수나 반수를 준비하는 학생도 많은 것을 볼 때 본인의 적성을 고려한 대학과 학과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대학을 졸업하고 향후 진로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관련 학과는 무엇인지, 해당 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대학 중 나의 성적에 맞는 대학은 어디인지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학과에 상관없이 목표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학생은 희망 대학의 비인기학과, 경쟁률과 합격선이 낮은 학과를 선택해 군별 지원 전략을 세우는 등 특정 학과를 원하는 학생과는 지원 방법이 확연히 달라지므로 대학과 학과 중 어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가를 결정해 둬야 한다.
정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는 수능 성적이나, 입시 결과를 보면 수능 성적순에 따라 차례로 합격 대학이 결정지어지지 않는다. 이는 입시를 둘러싼 여러 상황들로 인해 수많은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향후 진로나 대학/학과에 대한 목표가 확실치 않은 경우, 최종 지원에 앞서 수험생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더 커지고, 그럴수록 대학마다 제각각인 다양한 수능 반영 방법이 수험생들에게는 더욱 복잡하게 느껴져 대학/학과 선택에 혼란을 느끼게 된다.
정보력이 곧 입시에서의 경쟁력을 의미하므로, 수능 성적이 발표되기 전 본인의 수능 영역별 성적에 유리한 수능 반영 방법, 관심 대학의 군별 모집 현황, 군별 수험생의 이동 경향, 학과 서열 등 입시 동향과 변수들을 미리 파악하여 정리해두어야 원서 접수 전에 혼란을 피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전략 노트 작성 시에는 모든 희망 대학을 정리하기보다는 본인의 지원 원칙을 정하고 그에 따라 군별로 합격/추합가능/불합격 등을 구분하여 정리해야 한다. 따라서, ‘무조건 올해 꼭 합격’, ‘재수도 고려’, ‘무조건 희망 대학/학과 지원’ 등 본인의 지원 성향을 확실히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 성향에 대한 원칙이 정해져야 같은 점수를 받았다 하더라도 차별화된 군별 지원 전략을 세우는 등 모집 군별 지원 전략이 확실해지기 때문이다.
재수는 고려하지 않으며 올해 꼭 대학에 가야 하는 학생이라면 합격 지원을 중심으로, 재수도 어느 정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1~2개의 군에서는 합격 지원을 한 개의 군에서는 추합가능 지원 전략으로 지원 대학을 선택하자. 재수까지 각오하더라도 꼭 원하는 대학에 가고 싶은 학생이라면 추합가능 지원과 불합격 각오 지원 전략으로 가/나/다군 지원 대학을 선택하자. 가채점 후 지원 성향에 맞추어 입시 전략 노트를 작성해 두고, 수능 성적 발표 이후에는 성적 분석을 통한 정확한 내 위치 파악, 모의 지원을 통한 지원 경향 분석, 실시간 경쟁률 확인 등을 종합하여 꾸준히 업데이트하도록 한다.
6월, 9월 모의평가 후에는 수능에서의 성적 향상에 대한 기대로 실제 받은 점수보다 다소 상향해 목표를 잡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수능 가채점을 통해 내 위치를 냉정하게 파악했다면, 이제 그동안의 목표 대학 그룹을 내 수능 성적에 맞게 재조정해야 한다.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반영영역 조합과 수능 활용지표 등을 파악해 대학 환산 점수를 기준으로 목표 대학 그룹을 선정하되, 내 수능 성적으로 합격이 가능한 지원 가능 대학과 목표로 하는 상향 대학을 구분하여 정리하자. 또한, 수능 반영 방법별로 그룹을 묶어서 정리하는 것이 좋으며,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 정보와 선발 모집 군도 상세하게 정리해두도록 하자.
이렇게 수능 성적 발표 전에 앞에서 말한 나만의 입시 전략 노트를 미리 작성해 두면, 수능 성적이 발표 된 이후 원서 접수 시기에 혼란을 겪지 않고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통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모집 군별로 3~4개 대학을 골라내어 전략 노트를 작성해 두고, 수능 성적 발표 이후에는 다시 실제 수능 점수를 기준으로 수정하도록 한다. 이제부터 목표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전략 7. 가산점 및 제2외/한문 점수 차이까지 세밀히 따져야
중하위권 대학은 수학과 탐구 응시 유형을 지정하지 않아 영역별 응시 유형에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응시 유형을 지정하지 않는 자연계열 학과의 경우에는 수학 가형이나 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이 부여되기도 하므로 가산점을 극복할 수 있는지 판단하여 지원해야 한다.
영어 영역 비중이 축소되면서 수학과 탐구 영역 비중이 상대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수학, 탐구 영역 가산점의 영향력도 커지게 되므로 교차지원 시 가산점을 고려한 합격 가능성을 보다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 더불어 제2외국어/한문 성적을 사회탐구 1과목과 바꿔주는 대학도 있으므로 살펴보도록 하자.
2020학년도 정시 모집인원은 2019학년도에 비해 3882명이 감소했지만, 모집 인원의 감소에 비해 고3 수험생 감소 추세가 두드러져 주요대 및 지역 거점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에서 경쟁률 하락이 예상된다.
전년도 수능 지원 인원과 비교해보면 올해는 2019학년도 대비 4만6190명이 감소한 54만8734명이 수능에 지원했다. 수능 지원자 중 재학생은 전년대비 5만4087명이 감소하였으나 올해는 2019학년도에 비해 6789명이 증가한 14만2271명의 졸업생이 수능에 지원했다.
2020학년도 정시모집 선발 인원 및 비율은 7만9090명(22.7%)으로 전년도에 비해 감소했으나 상위권 대학 중에서는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정시 선발 인원을 확대한 대학이 있다. 특히,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의 정시모집 증가 폭이 크며, 상위권 대학의 정시 비중 확대로 정시 입시 판도에 변화가 예측된다.
성균관대는 2019학년도보다 418명 증가한 1128명을 선발해 정시 선발 비율이 19.9%에서 31.6% 대폭 증가했다. 서강대는 153명 증가한 566명 선발로 정시 비율이 24.5%에서 33.7%로 늘었으며, 아주대, 중앙대 등의 정시 비율도 5%p 이상 증가됐다.
전체 수험생 수는 크게 감소했으나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일부 상위권 대학의 정시모집 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년도 합격선보다 낮은 지원권에 속하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가능해지고 그에 따라 정시 합격선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 수의 감소/상위권 대학의 정시모집 인원 증가 현상이 맞물리면서 지원권대별로 수험생들의 연쇄 이동 현상이 일어날 수 있음에 유의하자.
다만, 최상위권의 경우 성적의 변동 폭이 작고 졸업생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올해 역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므로 지원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 불수능의 여파로 재수를 결심한 졸업생이 증가하면서 올해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수험생 수의 감소, 졸업생 비중 증가, 주요대 정시모집 인원의 증가라는 변화가 단순히 ‘몇 명이 감소 또는 증가했다’ 라는 사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학별 지원자의 이동, 그에 따른 합격선의 변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므로 본인의 지원권 대학뿐 아니라 상향/하향 지원권 대학의 모집인원 변화 역시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전략 9. 대학별 선발 방법 변화 및 수능 방법의 변화를 눈여겨보자
2020학년도 정시에서는 주요대 중 수시모집 비중을 줄이고 정시모집 비중을 확대한 대학들이 있다. 경희대는 전년 대비 정시모집 비율이 5%p 증가했으며, 성균관대는 전년도 710명에서 올해는 1128명으로 정시모집 인원이 증가했다. 아주대 역시 정원내 기준 2019학년도 269명(14.4%)에서 2020학년도에는 368명(19.7%)으로 정시 선발 인원을 늘렸다. 연세대(서울)는 2019학년도 1011명에서 2020학년도에는 1136명으로 정시모집 인원을 늘려 전년도 대비 125명(12.4%)이 증가했다.
고려대(서울) 간호대학은 적성인성면접을 실시하며, 성균관대 의예과, 연세대(서울) 의예과 역시 인‧적성 면접을 도입했다. 동국대(서울)은 한국사를 5% 반영하면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전년도와 달라졌으며, 서강대는 10% 반영되던 학생부 비교과 반영을 폐지하고 올해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그 밖에 경기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영어 영역 등급 반영 방법에도 변화가 있으므로 유의하자.
영어 영역을 가산점으로 반영하는지, 반영 비율을 부여해 점수 산출에 활용하는지, 영역별 등급 점수 차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따라 영어 영역의 변별력과 영향력은 크게 달라진다. 대다수 대학에서는 영역별 가중치를 정해 영어 영역도 일정 비율로 반영하며, 서울교대, 고신대 의예과 등은 수시모집과 같이 영어 등급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도록 최저기준으로만 활용한다.
올해도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은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들만 영역별 비중에 따라 점수를 산출한 뒤 영어 영역은 등급별로 점수를 가산(加算)하며, 고려대, 서울대, 충남대 등은 감산한다.
고려대(서울)도 영어 영역 2등급은 1점, 3등급은 3점을 감산하지만 지원자 성적 분포를 고려할 때 영어 영역의 영향력은 거의 없다. 그러나 영어 영역에 반영 비율을 적용해 합산하는 대학에서는 등급 간 점수 차이가 가산점 적용 대학보다 커져 영어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지게 된다. 서울대, 고려대와 달리 영어 영역을 비율 적용하는 연세대의 경우 1등급과 2등급은 5점, 1등급과 4등급은 25점 차로 등급 간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 3등급 이후의 등급으로 합격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영어 영역은 반영 비율과 함께 등급 점수에 따라서 영향력이 크게 달라지므로 등급 점수의 변화를 잘 확인해야 한다. 영어 영역 반영 비율이 25%로 주요대 중 영어 비중이 비교적 큰 이화여대는 올해 등급별 급간점수 차를 완화하여 영어 비중을 줄였다. 1, 2등급 간 점수 차가 4점에서 2점으로, 1, 3등급 간 점수 차가 8점에서 6점(100점 만점 기준)으로 줄어 영어 영역 영향력이 축소됐다.
반면, 중앙대는 영어 등급 간 점수 차가 지난해보다 커지면서 영향력이 확대되었다. 영어 점수를 가산점으로 적용하는 중앙대는 20점 만점에서 100점 만점으로 변경하고 1, 2등급 간은 5점, 1, 3등급 간은 12점으로 점수 간격을 늘렸다. 경기대도 1, 2등급 간 점수 차가 1점에서 2점으로, 1, 4등급 간 점수 차가 90점에서 86점으로 커져 영어 비중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