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5포인트(0.17%) 상승한 2914.82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0.6% 가량 하락했지만 오후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0.43(0.11%) 내린 9670.15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1.67포인트(0.1%) 떨어진 1671.44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390, 2264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가전(-0.87%), 비철금속(-0.53%), 방직(-0.38%), 전자기기(-0.3%), 석유(-0.03%)를 제외한 대부분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가구(0.97%), 석탄(0.91%), 의료기기(0.88%), 농약·화학비료(0.62%), 화공(0.55%), 철강(0.49%), 조선(0.47%), 주류(0.46%), 바이오제약(0.4%), 금융(0.32%) 등이다.
무역협상과 관련 특별한 변화가 감지되지 않는 점도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광군제 ‘대박’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신화통신 등은 알리바바가 광군제 판매 행사에서 작년 동일 대비 25% 늘어난 2684억 위안(약 44조 6242억원)어치의 물품을 팔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장률 26%에는 약간 못 미쳤지만 폭발적인 판매 증가세를 유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뚜렷한 상승 소재가 없는 상황에서 홍콩시위, 경제지표 부진, 미·중 무역협상 전망 불투명 등 여러 악재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시장의 냉각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998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8% 하락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