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프로그래머는 누구…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열려

2019-11-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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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프로그래밍의 실력을 겨루는 ‘제19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가 9일 세종대학교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수록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구성원 간 협업과 전략이 요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정보과학회가 주관하는 ‘제19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가 이날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소프트웨어(SW) 중심의 미래사회를 주도할 대학생들에게 문제해결 능력과 알고리즘 설계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SW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상장과 상금,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세계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내년 세계대회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제19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는 전국 62개 대학 698팀 2094명의 대학생이 참가했다. 전년대비 74팀(222명)이 늘어나 컴퓨팅 프로그래밍에 대한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늘어난 참가팀만큼 수준도 높아졌다. 2017년, 2018년, 2019년 세계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3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성과를 내는 등 참가자들의 수준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9일 세종대학교에서 '제19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90개 팀이 경합을 벌였다.[사진=과기정통부]

이번 대회는 10월 온라인 예선으로 52개 국내 대학 86개 팀을 선발했고, 해외 대학 4개팀(홍콩, 대만, 일본 등)을 포함해 총 90개 팀(270명)이 경합을 벌였다.

대회는 3인으로 구성된 대학 팀별로 정해진 시간 동안 영문 알고리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시간에 걸친 대회 진행 결과 대상(대통령상), 서울대학교 Cafe Mountain팀(시제연, 조승현, 박상수), 금상(국무총리상) 서울대학교 789팀(신승원, 김현수, 김도현), 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연세대학교 Inseop is Korea top팀(이국렬, 황준호, 윤인섭), 서울대학교 Ternion(윤창기, 강태규, 김재환), 서울대학교 A Bus With No Drivers팀(정원준, 김준원, 노규민)이 각각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Cafe Mountain팀은 참가팀 중 유일하게 12개 문제 모두를 해결해 1위를 차지했고,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20년 세계대회 참가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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