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3분기 매출 1조1531억원…영업익 641억원(종합)

2019-11-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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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시장 환경 악화 극복하고 전사업 부문 견조한 매출

커머스 부문, 단독브랜드 판매 호조, 시장 트렌드 주도한 편성으로 高성장

CJ ENM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약 6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3%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약 1조153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순이익은 약 309억원으로 43.1% 줄었다.

CJ ENM은 이번 실적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악화된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3분기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미디어부문 4.9%, 커머스부문 14.7%, 영화부문 87.5%, 음악부문 8.1% 등 전 사업 부문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CJ ENM은 "자체 기획 콘텐츠, IP(지적재산권) 개발을 확대한 영화 부문과 자체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장 트렌드를 주도한 커머스 부문의 매출·영업이익 성장이 돋보였다"고 자평했다.
 

[사진=CJ ENM]



부문별로 미디어부문에서는 매출액 426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 역성장하는 광고 시장 대비 TV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티빙' 유료가입자 증가를 비롯한 디지털 광고 매출 역시 31% 성장을 지속했다고 CJ ENM은 설명했다.

특히 드라마 '호텔 델루나', 예능 '삼시세끼-산촌편'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통해 채널별 평균 시청률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연말에도 현빈-손예진 주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나영석 PD 예능 '신서유기7' 등 콘텐츠로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액 3358억원으로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취급고는 9,7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64.8% 증가했는데 △엣지, △오하루자연가득 △까사리빙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단독 브랜드 판매 호조와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편성 전략이 수익성을 높였다.

4분기에는 △엣지 △지스튜디오 △장미쉘바스키아 등 자체 패션 브랜드의 신상품 출시를 확대하는 한편, 신규 리빙 브랜드 '앳센셜'을 론칭하는 등 고수익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영화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7.5% 증가한 매출액 84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엑시트',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각각 박스오피스 매출 791억원, 395억원을 기록하며 극장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의 해외 개봉 성과로,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12% 성장했다. 또 '극한직업', '걸캅스' 등 라이브러리 판매 호조로 부가판권 매출 또한 전년 대비 108% 증가한 143억원을 기록했다.

CJ ENM은 연말에도 '신의 한수: 귀수편', '백두산' 등 대작 라인업을 강조하며 성과를 기대했다.

음악 부문은 자체 제작 음반, 아티스트 콘서트 매출 호조로 전년 대비 8.1% 증가한 매출액 629억원을 기록했다.

CJ ENM 관계자는 "콘텐츠 경쟁력과 자체 상품 기획력을 기반으로 한 수익성 강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기조하에 제작비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디지털·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 또한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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