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달콤한 초콜릿은 쌓은 스트레스를 푸는데 제격이다. 살찔 걱정을 덜고 장까지 튼튼해진다면 금상첨화다.
이처럼 초콜릿에 기능성을 접목한 건강한 초콜릿이 나왔다.
해태제과는 6일 장 건강에 좋은 초콜릿 ‘젠느 프락토올리고당’을 출시했다. 맛과 품질이라는 전통적 가치에 더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건강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접목한 제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하지만 프락토올리고당은 설탕보다 가격이 7배 이상 비싸다. 실제 프락토올리고당을 초콜릿에 적용한 사례는 해태 ‘젠느 프락토올리고당’이 처음이다.
이 제품에는 하루 권장량에 해당하는 7000㎎의 프리바이오틱스가 들어 있다. 기능성 제품을 표방한 시중의 제품보다 2배 가량 많은 수치다. 장내 유익균은 100배 가량 증가하며 비만을 유발하는 등의 유해균은 그에 비례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초콜릿의 향미를 좌우하는 바닐라도 천연으로 대체했다. 천연 바닐라는 은(銀)보다 고가일 정도로 일부 프리미엄 초콜릿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최고급 원료다. 기능성에만 치중하지 않고 맛도 개선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초콜릿의 지평을 확대하고 설문을 통해 조사된 소비자의 바람을 담아낸 만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