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본부장은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은 TEL에서 한 차례 쏘았지만, ICBM을 TEL에서 쏠 능력은 못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달 8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ICBM은 현재 TEL에서 발사 가능한 수준까지 고도화돼 있다"는 김 본부장 본인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ICBM은 기술적으로 TEL에서 발사하기 어렵다"고 했던 발언을 김영환 본부장이 뒷받침하려고 말을 바꾼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편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이 발사체 연료를 액체 연료에서 고체 연료로 바꾸기 위해 12번가량의 발사 시험을 거쳤다고 정보위원들에게 밝혔다.
국방정보본부는 또 북한이 지난달 31일 쏜 발사체에 대해 탄도미사일로 평가, 신형 초대형 방사포(북한 주장) 자체를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