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에 따르면 터키의 한 고위 당국자는 이날 저녁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의 한 컨테이너에서 가족과 함께 있던 알 바그다디의 친누나 라스미야 아와드(65)를 급습해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아와드가 극단주의 테러단체 IS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생포된 아와드에 "정보의 노다지"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당시 컨테이너에는 그의 남편과 며느리, 5명의 자녀들이 함께 있었으며 남편과 며느리는 함께 체포돼 현재 조사 중인 상태다.
알 바그다디의 친누나에 대한 정보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터키 당국은 아와드가 IS에 소속되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알바그다디는 지난달 27일 북서부 이들리브 주에서 펼쳐진 미군 특수부대의 습격 과정에서 자폭해 숨졌다.
그의 사망 때문에 미군이 이끄는 연합군 등과의 교전에서 이미 수차례 패배해 시리아와 이라크 내 점령지를 잃은 IS는 큰 타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