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한중 환경장관 연례회의’에서 리간제(李干杰)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을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연례회의는 지난 2월 한·중 회담에서 매년 고위급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뒤 처음 열렸다.
리 생태환경부장은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대응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한국과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리 장관도 "중국 정부는 대기 오염 문제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우선 분야로 삼았다"며 "대기 오염 퇴치 로드맵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은 대기오염, 기후변화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계속 심혈을 기울이고 각국과 협력·교류를 더 확대할 것"이라며 "생태 환경 문제에 직면한 우리는 운명 공동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대응 국제포럼 개회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미세먼지 이동에 대한 한·중·일 3국의 공동 연구 결과가 이달 중 공개된다"며 "그것을 계기로 미세먼지에 대한 한·중·일의 협력이 더욱 확대·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