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 인도서 고촌상 시상식 개최

2019-11-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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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NGO, 결핵 환자 인권 보호에 앞장선 공로로 수상

2005년 종근당고촌재단·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 공동 제정

종근당고촌재단은 31일 인도 하이데라바드 트라이덴트호텔에서 제14회 고촌상(Kochon Prize)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오른쪽 셋쨰)과 올해 수상단체 KELIN의 앨런 아체사 말리셰(Allan Achesa Maleche)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종근당 제공]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인도 하이데라바드 트라이덴트호텔에서 제14회 고촌상(Kochon Prize) 시상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올해 고촌상은 케냐의 NGO단체인 ‘HIV·에이즈 관련 케냐 법·윤리 이슈 네트워크(KELIN, Kenya Legal & Ethical Issues Network on HIV and AIDS·이하 이슈 네트워크)’가 수상했다.
고촌문화재단은 선정 이유에 대해 부당한 처우를 받는 결핵 환자들의 인권보호에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슈 네트워크는 결핵약을 복용하지 않은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결핵 환자들의 감옥 내 부당한 처우 및 인권침해와 관련된 소송을 진행해 승소했다. 이를 통해 감염자들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고 주변국이 활용할 수 있는 법적 선례를 남겼다.

또 케냐 내 결핵 퇴치를 위한 정책 입안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보건 관계자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등 결핵환자의 인권 향상에 기여했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결핵퇴치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종근당 창업주 이종근 회장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올해 수상자들이 이 회장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앞으로도 결핵 환자들의 인권보호와 인식 개선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United Nations Office for Project Service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매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 포함 총 10만 달러(약 1억600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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