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비 부상’ 꿈을 잃어버린 천재 비보이 소년, 기적을 춤추다.

2019-11-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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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예술의전당, 퓨전엠씨가 선사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자전적 스토리 <비보이픽션 코드네임815> 공연.

[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제공]

경기의정부시 우수예술단체로 선정된 비보이크루 퓨전엠씨(단장 황정우)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자전적 스토리인 <비보이픽션 코드네임 815>를 오는 9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지난 4월, 의정부시 문화예술 저변확대와 시민 문화향유권 활성화를 위해 선정된 「의정부시 우수예술단체」퓨전엠씨는 2002년 창단 이후 비보잉과 다양한 장르를 접목한 신선한 움직임으로 2010년 세계 비보이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세계 비보이 월드컵이라 불리는 2013 독일 배틀 오브 더 이어 (Battle of The Year) 우승과 2015 세계 비보이 크루 1위를 달성하는 등 세계 최정상급 비보이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며 실험적인 창작을 마다하지 않는 퓨전엠씨의 움직임은 비보잉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2019년 의정부시 우수예술단체로 선정되어 의정부시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공연, 예술교육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공연예술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의 문화전도사로서 의미 있는 문화예술 활동을 펼쳐 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비보이픽션 코드네임 815>은 지난 2018 SPAF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국내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어 비보잉을 바탕으로 한 신체극으로서 작품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스트리트 댄스의 다양한 기술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통해 세계무대에서 검증된 퓨전엠씨의 공연에 홀로그램, 레이저 아트, 3D 미디어 등을 결합한 첨단 무대 기술을 융합하여 거리(street)가 아닌 무대 위, 퍼포먼스를 넘어선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무대예술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공연은 전신마비라는 심각한 부상으로 춤은 물론 걷지도 못할 거라 했지만 꿈을 위해 희망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전신마비 부상을 회복한 천재 비보이 소년의 읽어버린 꿈에 대한 이야기이다.

퓨전엠씨는 이 작품을 통해 가까운 미래, 획일화된 사회구조를 탈피하려는 소년의 불안함 속에서도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희망의 움직임을 선보인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한국대표 비보이그룹 ‘퓨전엠씨’가 선보이는 예술성과 대중성으로 무장한 신개념 공연퍼포먼스 <비보이픽션 코드네임 815>를 통해 우리 젊은 스트릿 댄서들이 세계를 제패해가는 열정 가득한 무대를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2019 의정부시 우수예술단체」지원사업은 시민들에게 우수한 공공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통한 지역의 문화예술 저변확대와 기초공연예술 활성화, 시민문화 향유권 확대 등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의정부시 위탁사업으로 다음달까지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예술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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