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해상 높은 파고에 軍 지원도 '속수무책'

2019-11-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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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에 해군 잠수사 45명 손발 묶여

군 당국이 독도 인근 바다에 추락한 헬기 수색을 위해 잠수사 45명을 지원했지만, 높은 파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독도 인근 헬기 추락 현장에 구조함 등 함정 5척과 CN-235 등 항공기 3대(해군1, 공군2), 잠수사 45명을 투입했다.

현재 독도 인근 해상은 비교적 높은 파고(1.5∼3m)가 일고 있다. 이로 인해 독도 해상에 동이 트면 전면 수색에 나설 예정이었 잠수사들이 현재까지도 투입되지 못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헬기와 배로 수면 위를 수색하며 표류예측시스템을 활용하는 한편, 추가로 수중탐지기를 투입한다. 

사고를 당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는 전날 오후 11시 26분께 어선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우고 이륙한 뒤 2~3분 만에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헬기에는 소방대원 5명, 응급 환자 1명, 보호자 1명 총 7명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이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1일 해군과 해양경찰청, 소방청 등이 독도 인근 바다에서 추락한 헬기를 수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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